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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2017년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게 됐네요

낭만^^ 2017. 9. 21. 12:59


LG트윈스의 2017년은

포스트시즌 진출도 못하게 됐습니다

사실 지난주 KT에게

2게임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을 때

끝났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저도 그 때 포기했구요 ㅠㅠ


이번시즌 LG의 모습은 극단적이었습니다

투수들은 팀방어율 1위를 시즌내내

유지해주면서 잘해줬구요

마지막에 불펜이 조금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타팀에 비하면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타자들은...............

정말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중에

3할을 넘긴 타자는

또 박용택 선수 한 명 뿐이었습니다

현재 타율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5위 꼴찌에

양석환 선수가 자리하고 있네요


3할이 문제가 아니라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도

두명 뿐이라는 얘기죠..

이런타선으로 오직 투수력의 힘으로만

5위경쟁을 한 게 대단합니다


홈런이 부족한 점이 많이 부각되고 있지만

꼭 홈런을 많이 쳐야 하는게 아닌

꾸준히 출전하고 잘해준 선수가

박용택 선수 한 명 뿐이라는 얘기입니다


저는 이 점은 양상문 감독의 문제도

크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LG트윈스의 경기를 보면

정규시즌도 꼭 시범경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타순의 고정도 없고

수비 포지션의 고정도 없구요

좌우놀이라고 하는 투수유형에 따른

타순 변화도 너무 심하구요


양상문감독을 보면 타자도 꼭 투수처럼

체력관리, 이닝쪼개기, 원포인트

이런식으로 운영을 하는 것 같아서

답답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가장 잘치거나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친 타자도 그 날 경기에서

좌투수가 나오거나 우투수가 나오면

좌우놀이에 따라서 라인업에서

빠지는 경우도 많구요


타격감이 안좋은 선수의 경우에는

라인업에서 빼주거나 2군 잠시

다녀오게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가장 잘치는 타자, 타격감이 좋은 타자도

영락없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타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이 규정타석도 못채우고

띄엄띄엄 나가다보니 모두 같이

타격감도 잃어버리고 

단체로 슬럼프를 맞고.....에효 

모든 선수들 해설위원들이 하는 말이

타자들은 경기에 꾸준히 나가야지

타격감도 유지하고 안좋더라도

금방 찾는다고 얘기를 하는데

양상문 감독은 타선 운용은

영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도 작년의 작은 이병규 선수와 같이

계속 못하는데도 꾸준히 기용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큰 이병규 선수와 같이

2군에서 아무리 잘해도 양상문감독의 눈밖에 나면

1군에서는 기회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죠


사실 지금 LG타선을 보면 큰 이병규 선수보다

잘치는 타자가 몇명이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올해 정성훈 선수도 양상문감독의

눈밖에 나서 양석환, 김재율, 히메네스, 로니와 같은

선수들에게 밀려서 출전을 잘 못하다가

후반기에 부상, 퇴출, 이탈, 부진 등등의

이유로 기회가 생겨서 들어올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 않습니까


김성근감독의 경우 노리타라는 별명이

생길정도로 노장선수들을 선호하는 반면

양상문감독은 지나치게 노장 선수들을

배척하는 모습이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자연스럽게 노장선수보다 잘하는 선수가

나오면 기용하면 되는 것인데 

강제로 세대교체, 리빌딩이란 명목으로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려는 것 같아서요


타선에 대해 말하자면 끝이 없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뭐 79년생인 박용택선수가

아직도 팀내 최고타자고

1번타자까지 하는 경우도 많았으니

그 것만으로도 얘기는 끝이라고 생각되네요


요즘같은 3할이 아무것도 아닌

타고투저 시대에 이런거면...

뭐 말이 필요한가요 ㅋㅋ



그에 비하면 LG의 투수들은 

극한직업이라는 우스개소리를

들을 정도로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시즌내내 평균자책점 1위를 유지했는데요


허프선수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해 규정이닝 밖이니 예외고

꾸준히 출전한 차우찬, 소사 선수의 경우에

방어율은 2위와 6위

이닝도 160이닝 이상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다승 순위를 보면

소사선수가 유일하게 10승이고

차우찬선수는 아직도 8승입니다...

올시즌 10승도 하지 못할 위기네요 

방어율 2위의 투수가요 ㅋㅋ

뭐 방어율 1위의 피어밴드선수도 8승이니

위안을 삼아야할까요 ㅎㅎ


그에 비해 방어율 8위의 양현종 선수는

현재 18승으로 20승 도전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비교되는지 아실겁니다 ㅎㅎ


불펜진도 시즌 마지막에 들어서서

체력이 저하된건지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즌내내 잘해줬구요

사실 지금까지 5위싸움을 한 것도

전적으로 투수진덕분이니까요


내년에는 류제국선수도 불펜으로 가고

임찬규, 김대현, 임지섭 이런

선수들로 선발진을 정비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류제국 선수의 방어율이나 이닝소화력을 보면

이제 선발로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구요


그리고 양상문감독이 투수운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타자를 키우거나 운용방식에 있어서는

한계가 여실히 느껴진다고 생각됩니다

양상문감독도 교체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는 올시즌입니다


올해 LG를 보면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할만한

선수가 박용택, 이동현 두 선수뿐이었습니다

작년 이병규선수가 강제은퇴를 당한 이후에

박용택, 이동현 선수 이후로

스타성을 가진 선수가 전혀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 LG입니다

덕분에 올스타, 타이틀왕, 신인왕, MVP

이런 타이틀과도 거리가 멀었구요


MBC청룡때부터 LG트윈스의 팬이지만

박용택, 이동현 선수가 은퇴하게되면

지금까지처럼 애정을 갖고

LG트윈스를 응원하게 될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올해 경기들을 보면서 위안은

안익훈 선수의 발견 아닐까 싶습니다

김대현, 임찬규선수도 선발로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 였구요


팬들은 계속해서 안익훈선수를

1번타자 중견수로 기용하자고 했지만

양감독은 안익훈선수는

경기 후반에 나가야 잘한다라거나

이상한 말로 계속 대수비로 기용했는데요

제일 악착같이 잘할 때도 좌우놀이에

따라서 좌투수가 나오면 선발에서

빠지기도 했구요


그래도 마지막에 꾸준히 출장하면서

그나마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고 생각되네요

꼭 유지현선수와 같은 좋은 1번타자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해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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